[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일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당시 발생한 폭발음에 현장 인근 주민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 원인을 주곡 2교 아래 공사 현장에서 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 즉 용단 작업 중 가스가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폭발 충격으로 사고 현장 바깥쪽으로 튕겨 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나머지 사망자 3명은 안쪽에 고립돼 있다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 1일 오전 7시 2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소방구조대가 매몰됐던 근로자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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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사고 현장 주변 아파트에 사는데 집 전체가 흔들려서 폭탄 터진 줄 알았다”며, “(사고 현장) 근처에서 일하는데, 폭발하는 순간 귀가 멍해졌다”, “창문이 흔들리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사고 현장 목격하고 정신적으로 충격 받은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안타깝다”라고 증언했다.
이날 오전 7시 20분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