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5년내 퇴직연금 점유율 5% 달성 목표"

장기적으로 DC형 비중 높아지면 경쟁력 있어
간단하고 쉬운 상품과 운용서비스 장점
  • 등록 2011-05-03 오후 2:24:21

    수정 2011-05-03 오후 2:28:18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ING생명이 향후 5년내 퇴직연금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재원 ING생명 부사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에서 40여년간 쌓은 퇴직연금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퇴직연금 시장도 공략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ING생명의 현재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은 1%다. 은행·증권 등 다른 금융회사와의 경쟁은 물론 대기업 계열사를 두고 있는 대형 보험사에 비해서 점유율은 미미하다.

그러나 ING생명은 앞으로 근로자가 직접 금융회사를 선택해 투자를 맡기는 DC(확정기여)형의 비중이 높아진다면 ING생명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한국은 DC형보다 DB(확정급여)형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업들도 연금의 투자운용에 부담을 느껴 DC형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고객들의 재무설계 상담을 하는 능력있는 설계사들을 통해 ING생명의 퇴직연금 시장점유율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DB형이 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퇴직연금이 가장 발달된 나라인 미국은 시행초기엔 DB형이 인기를 끌었어도 만성화된 저금리와 기업들의 부담으로 결국 DC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ING생명은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상품구성과 운영서비스를 ING 퇴직연금 상품의 장점으로 꼽았다.

파스 샤머 기업연금부 상무는 "다른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가입자에게 복잡하고 많은 상품을 제시하는 반면 ING생명은 엄선된 10개 이내의 상품만을 추천해 고객 자신이 가입한 상품의 구조를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입자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연령별 위험선호도에 따라 자산이 자동으로 배분되는 라이프사이클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프사이클펀드는 가입자가 연령이 은퇴시기에 가까워 오면 주식 투자비율을 줄이고 채권 등 안전성향의 투자비율을 자동으로 높여주는 상품이다.

한편 ING생명은 지난해 4~12월 기준 매출액(수입보험료)이 3조1800억원(시장점유율 5.2%)으로 삼성생명(26%), 대한생명(13%), 교보생명(13%)에 이어 생명보험업계 4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30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급여력비율은 243.6%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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