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엿새만에 하락..300선 다시 하회(마감)

전날보다 8.62P 내리며 300선 밑돌아
시총상위 대부분 하락..온실가스 테마주 강세
  • 등록 2008-12-02 오후 4:38:52

    수정 2008-12-02 오후 4:38:52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코스닥이 미국 증시 급락 영향을 이기지 못하고 엿새만에 내림세로 마감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62포인트(2.8%) 내린 295.8에 장을 마쳤다. 나흘만에 3000선 하회다. 코스닥지수는 12.35포인트 내린 295.85로 출발한 후 한때 294.62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초반에는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은 닷새 연속 상승 이후 첫 조정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증시에 비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이날 23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96억원, 기관은 5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SK브로드밴드가 5.39% 떨어진 것을 비롯해 태웅과 메가스터디, 동서, 셀트리온, 키움증권 등 상위 6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코미팜과 GS홈쇼핑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온실가스주 등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럽 차량용 온실가스 규제합의 소식에 환경규제 수혜업체로 분류되는 포휴먼(049690)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9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차량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안에 잠정합의했다.

비유와상징(100220)은 대주주 등의 대규모 물량출회 우려로 14% 가량 급락했다. 전날 증권예탁결제원은 비유와상징 등 총 38사 1억2400만주가 이달 중 보호예수 대상에서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인포텍(032790)은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에 12.8% 급등한 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스인포텍은 최대주주 조성면씨가 보유중인 주식 중 일부를 자이텍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금 압박설로 약세를 보이던 사라콤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라콤은 최대주주였던 넥서스투자가 보유지분을 신순화씨에게 양도했다고 공시했다.

케이이엔지(077960)는 자회사 한국반도체통신과의 합병 취소 소식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면서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케이이엔지는 지난 6월5일 체결한 한국반도체와의 합병계약이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취소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아이디에스(078780)는 현금배당 소식에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5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디에스는 전날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네오쏠라(036610)는 감자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현직 대표이사 횡령에 이어 감자까지 악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85원까지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네오쏠라는 전날 보통주 20주를 1주로 병합하는 95% 감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쌍용건설(012650)은 매각 불발 소식으로 13% 이상 급락했다. 그동안 유력한 매수 주체였던 동국제강측이 매수 계획을 철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5억5485만주, 거래대금은 1조7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6개를 포함 204개가 올랐고, 하한가 21개에 766개가 내렸다. 보합은 69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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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포휴먼 급등..EU 차량용 온실가스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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