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올해는 IT용 OLED 시작의 원년”

‘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 2024’ 기조연설
“모바일과 TV 거쳐 IT·자동차로 OELD 확대”
  • 등록 2024-08-13 오전 11:22:30

    수정 2024-08-13 오전 11:22:3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가 “올해는 IT용 O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윤 CTO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럼 2024’에 참석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New Opportunities for the Display Industry)’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포럼이다.

윤 CTO는 먼저 음극선관(CRT)부터 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고화질, 높은 명암비 및 유연한 디자인 등을 갖춘 OLED 등장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OLED가 모바일, TV를 거쳐 IT,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올해는 OLED 탑재 아이패드가 출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간 노트북·태블릿 등 IT 세트에서는 OLED 활용도가 낮았는데 아이패드를 기점으로 IT 세트에서도 OLED 침투율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윤 CTO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연구개발 방향성도 소개했다. TV 분야는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효율이 향상된 W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IT 분야는 온디바이스 AI 기기에 최적화된 저소비전력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곡면, 슬라이더블, 롤러블 등 자유로운 형태 구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OLED 시대의 가속화를 위해 AI 기반 디지털 전환(DX)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윤 CTO는 “AI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며 “더 효율적이고 정교한 설계를 가능하게 하며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단계부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등 디자인 최적화를 이뤄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생산 공정의 즉각적 관리 및 수율 향상 등 제조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OLED를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 정부, 연구소, 학계 등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이 필요하다”며 “OLED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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