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첫 감소…2월 가계대출 5.4조 '뚝'

금융당국 2월중 가계대출 동향 발표
2월중 전 금융권 5.4조 감소
mom 감소폭 둔화 yoy는 확대
2.5조 준 전세대출이 감소 견인
전세대출 감소세 38% 확대
  • 등록 2023-03-09 오후 12:00:00

    수정 2023-03-09 오후 12: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사상 최초로 줄어드는 등 2월에도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5조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소세는 전월에 비해 30% 가량 줄었다.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모두 감소했고 은행과 2금융권 가릴 것 없이 모두 가계대출이 쪼그라들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감액 (단위=조원) (자료=금융당국) * 평균=2022년1월~2023년2월까지 평균
금융당국은 2월 은행과 2금융권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대비 5조4000억원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감소세는 전월(-7조8000억원)대비 30% 줄었지만, 지난해 9월부터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반면 전년동월 대비 증감율은 1월 -1%에서 2월 -1.4%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대출별로 보면, 2월 중 주담대가 6000억원 감소해 전월(-6000억원)에 이어 두달째 연속 전월대비 감소세가 이어졌다. 같은기간 기타대출도 4조8000억원 줄어 2021년 10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감소폭은 전월(-7조1000억원) 대비 32% 줄었다. 대출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금융당국)
업권별로 보면 2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이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정책모기지와(1조)와 일반 개별주담대(7000억원), 집단대출(5000억원)이 증가했지만, 전세대출이 2조5000억원 줄면서 대출 감소를 견인했다. 전세대출 감소세는 전월(-1조8000억원)보다 39% 더 커졌다. 은행권 주담대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은 2015년 통계집계 이래 사상 처음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이 1조9000억원 감소하면서 2조4000억원 줄었지만, 감소폭은 전월(-4조6000억원)대비 절반 정도로 둔화됐다. 2금융권의 경우 보험(3000억원)·저축은행(200억원)은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2조7000억원)·여전사(-4000억원)를 위주로 2조7000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가계부채가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모니터링하는 한편,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금융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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