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술 기반 신산업 발굴 본격화…전략지원TF 첫회의

경쟁력·파급효과·성장가능성 고려해 지원대상 선정
클라우드·블록체인·지능형로봇 등 5대 핵심과제로
  • 등록 2021-04-09 오후 1:46:05

    수정 2021-04-09 오후 1:46:05

이헉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산업 전략지원 태스크포스 첫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기술 기반 신산업 발굴·지원을 본격화한다. 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신산업 전략지원 태스크포스(TF) 킥오프회의를 개진행했다.

신산업 전략지원TF는 코로나19·탄소중립선언 등으로 촉진된 사회·경제구조 및 기술 급변에 대응해 기술기반 신산업을 발굴·지원을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구성됐다.

이날 열린 킥오프회의에선 △민간 투자방향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성장 가능성 △경쟁력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신산업별 기술수준·시장상황 분석 등에 기반해 해당 산업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빅3, 수소 등 범부처 차원에서 기존에 육성 중인 산업은 제외한다.

TF 운영 과정에선 신산업 성장을 위해 민간의 주도적 혁신을 촉진하고 정부는 정책협의회를 통해 민간과 상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아울러 각 작업반별 주무부처(과기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작업반별 세부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또 클라우드, 블록체인 및 지능형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5개 분야의 핵심과제와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주무부처 1급(반장), 관계부처,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되는 작업반에서는 이번달 중으로 작업반별 1~2회 정도의 회의를 개최하고 핵심과제 논의와 정책수요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시장에서 원하는 대책을 마련·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산업 전략지원 TF를 통해 발굴한 산업전략과 핵심과제는 혁신성장전략회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TF 운영성과와 향후 신산업 동향 등을 고려해 추가과제 발굴 등 TF의 지속적 운영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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