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썼더니 월 평균 1만741원 아꼈다

알뜰카드 시범사업 7월 실적
월 평균 38회 이용해 5만8349원 지출
이용자 80%가 20·30대…직장인에 인기
  • 등록 2019-08-19 오전 11:00:00

    수정 2019-08-19 오전 11: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카드) 이용자는 한 달 동안 평균 38회 대중교통을 이용해 5만8000원을 지출하고 1만원가량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19년 알뜰카드 시범사업의 7월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분석 대상은 시범사업 시행지역인 11개 도시와 경기도에서 7월 1~31일 알뜰카드를 이용한 2062명이었다.

이들 이용자는 월 평균 대중교통을 38차례 이용하며 5만8349원을 지출하는 동안 마일리지 적립 6858원, 카드 할인 3883원 등 총 1만741원의 혜택을 받았다. 대중교통비를 18.4%가량 절감한 셈이다.

특히 출퇴근하면서 매일 알뜰카드를 쓰면 월 44회 기준 월 평균 5만7861원을 지출해 마일리지 적립 9168원, 카드 할인 3861원 등 총 1만3029원을 아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마일리지 한 달 적립 상한인 1만1000원을 모두 채운 ‘알뜰왕’은 514명으로 전체 이용자 2062 가운데 4분의 1에 달했다.

알뜰카드 이용자를 분석해보니 20대와 30대가 각각 52%, 29% 등으로 전체 81%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이 78%, 학생이 10% 등 전체 88%에 달했다. 사회초년생과 학생이 알뜰카드를 애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성별로는 여성 비율이 83%에 이르렀으며 월 평균 적립 마일리지도 여성이 6906원으로 남성 6623원보다 소폭 높았다.

아울러 대광위는 지자체 건의를 받아들여 마일리지 지급을 위한 최소 이용횟수 기준을 현재 32회 이상 100%에서 △11~20회 80% △21~30회 90% △31~44회 100% 등으로 세분화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6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 기간에 이용자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알뜰카드 체험단 규모는 당초 2만명이었지만 신청인원만 16일 기준 2만9111명까지 늘었고, 지자체와 주민이 추가 모집을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해 최종 4만명까지 확대된다. 체험단 신청은 알뜰카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장구중 국토부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이번 알뜰카드 실적 분석은 대중교통비가 부담되는 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임을 보여준다”며 “부족한 점은 계속 수정·보완해 대중교통비 30% 절감 정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일 출·퇴근 시 알뜰카드 이용자, 월 대중교통비 23% 절감. 자료=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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