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中 금한령에 공동 팸투어 실시

8일부터 14일까지 대만과 홍콩 매체 등 초청
  • 등록 2017-04-16 오후 3:42:13

    수정 2017-04-16 오후 3:42:13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에서 대만 및 홍콩 매체 팸투어단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관광마케팅)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관광마케팅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6박 7일간 대만과 홍콩의 매체와 블로거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함께 손을 잡고 실시한 홍콩 개별관광객 대상 공동 마케팅 일환이다. 이들 지자체는 방한 관광시장 다변화를 목표로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번 팸투어는 이같은 정책의 일환이다.

팸투어에는 대만과 홍콩의 언론사 기자와 파워블로거 2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코스와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초청 매체로는 대만 자유시보(自由詩報), 사과일보(頻果報), 홍콩의 동방보업(東方報業)등 주요 메이저 언론사와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파워블로거로 구성했다. 이들은 ‘도깨비’ 촬영지 가운데서도 신촌 그래피티 터널, 써니집, 윤보선가 돌담길, 덕성여고 앞 돌담길 등은 한국의 현재와 과거 역사 등과 어우러져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될 것이라며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울관광마케팅은 특히 지난해 11월 오픈한 ‘원 모어 트립’에서 소개하고 있는 전통주체험(삼해소주가), 한옥힐링카페(솔가헌) 체험 등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향후 ‘원모어트립’을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 플래폼으로 전면 배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원 모어 트립’은 서울과 한국의 다양한 체험관광 콘텐츠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결제까지 가능한 온라인 오픈마켓이다. 이번 팸투어단이 방문한 전통주체험, 힐링카페 뿐만 아니라 한류, 음식, 전통 등 9개의 카테고리에서 총 190여개의 체험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한류 인기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안성 석남사와 미리내 성지,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랜드등 테마파크와 부천 원미산에서 흐드러지게 핀 봄꽃을 감상했다. 또한 수원화성과 수원 전경을 조망하는 플라잉 수원, 화성어차등을 체험하며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송도(센트럴파크, 송도한옥마을), 중구(개항장 카페거리,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동구(배다리 헌책방골목, 송현근린공원), 서구(경인아라뱃길&자전거 체험, 수도권매립지 메타세콰이어길) 등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와 봄꽃나들이 코스를 둘러보았다.

서울관광마케팅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개별관광객 증가 트렌드에 맞추어, 대만, 홍콩 현지 홍보강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협조하에 경기, 인천과 함께 이번 팸투어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관광시장 다변화, 수도권 방한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해 3개 기관 공동마케팅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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