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트’ 제작사 뤼이드, 9억 투자 유치

  • 등록 2015-07-03 오후 2:12:28

    수정 2015-07-03 오후 2:12: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초기기업 전문투자사 더벤처스(대표 호창성)는 오답노트의 불편함을 없앤 ‘리노트’의 제작사, 뤼이드(Riiid)에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뤼이드는 중소기업청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프로그램(TIPS) 선정을 포함, 총 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 “맞춤형 교육 시장 열겠다”

오답노트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알지만 만드는 과정의 비효율 때문에 실제로 활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뤼이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노트’를 내놓게 되었다. 리노트는 터치 몇 번과 사진 촬영으로 간단히 오답노트를 만들어준다. 또, 서버에 저장해 놓은 개별 문제를 불러와 ‘리노트’에서 활용하는 방식은 특허 출원을 해놓은 방식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틀린 문제를 바탕으로 간이 시험을 치룰 수 있다.

실제로 이런 방식을 통해 ‘리노트’의 알파 테스트를 토익 공부를 하는 취업준비생 25명에게 진행해보았더니, 평균 80점 상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다. 리노트를 활용하지 않은 집단의 평균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뤼이드 장영준 대표이사는 “개인별 취약점 정보의 보고인 오답노트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은 후 처음 내놓은 서비스가 ‘리노트’”라고 소개하며, “‘리노트’를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오답노트 어플리케이션으로 성작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교육계의 구글’, 뉴튼 같은 회사를 목표로

‘리노트’는 많이 틀리는 개념에 관한 문제를 집중 제공하는 식으로 개인별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의 방식이 많은 양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게끔 하는데 반해, ‘리노트’는 최소한의 문제를 익히면서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성적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또, 오답노트 분석을 통해 모르는 개념과 유형을 비주얼화 해주는 ‘애널리틱스’와 소단위 맞춤형 문제, 강의 추천이 ‘리노트’의 강점이다.

최근 투비크로스, 엄청난벤처 등 거침없는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더벤처스는 뤼이드의 열정적인 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투자를 결졍했다.

더벤처스 김현진 대표 디렉터는 “뤼이드는 ‘교육계의 구글’로 불리고 있는 뉴튼 같은 회사를 목표로, 교육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뤼이드가 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세대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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