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정상화 위한 대화 나서라” 공동성명

개성공단 정상화 남북대화, 입주기업 재산보호, 방북 승인
  • 등록 2013-05-03 오후 4:33:30

    수정 2013-05-03 오후 4:50:4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개성공단 가동중단 25일째를 맞아 ▲개성공단 정상화 위한 남북대화 촉구 ▲입주기업 재산보호 ▲ 임금 지불 및 재산 반입을 위한 방북 승인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3년도 제2차 임시총회를 갖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 개성공단 사태에 대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남과 북 당국에 위 사안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체는 “북측의 일방적인 통행제한과 남측의 주재원 전원 귀환 조치로 개성공단은 폐쇄직전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며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사유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요구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는 크게 3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주기업들은 개성일터에서 북측 근로자와 생산활동에 매진하기를 희망한다”며 “남북 당국의 부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남북 양국의 태도 변화를 바랐다.

이어 우리 정부에게 “개성공단 가동중간 사태는 북측의 일방적인 조치에서 비롯됐지만 정부를 믿고 투자했던 만큼 입주기업의 재산보호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조속한 해결이 어려울 경우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게 방북을 승인해달라”며 “밀린 임금 지불과 개성공단 내 금형 및 원부자재, 생산 완제품, 기계설비의 보정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회는 제적인원 123명 중 80명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을 의결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및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 배해동 태성산업 대표, 유동옥 대화연료펌프 회장, 김학권 재영솔루텍 회장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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