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교육상생’…드림클래스 겨울캠프

중학생 교육 지원부터 진로탐색, 현장체험까지
드림클래스 마친 선배가 후배 멘토로…선순환
  • 등록 2024-01-26 오후 2:00:00

    수정 2024-01-26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이 중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진로 탐색을 돕는 등 상생문화 확산에 힘을 싣는다.

삼성은 26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 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및 1기 수료식 행사를 열었다.

삼성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멘티, 멘토와 관계자들이 26일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에서 열린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및 1기 수료식 행사에 참석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드림클래스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의 교육 CSR 사업이다. 교육 여건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영어·수학 교과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했으나 2021년부터 진로탐색과 미래역량교육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우수 활동 중학생 1학년 250명을 대상으로 겨울캠프를 시행했다. ‘꿈을 키우는 여정’이라는 테마로, 참가 학생들이 대학생 멘토와 합숙하며 개인별 학습 전략을 수립하고 코딩과 독서 등 학습을 진행했다.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와 소재민 삼성전자 상무 등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강사의 진로 특강과 장학퀴즈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 멘토 70명 중 7명은 드림클래스 멘티 출신이다. 드림클래스로 성장한 본인의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하는 ‘나눔의 선순환’이 이어지는 셈이다.

행사에는 고교 진학을 앞둔 1기(3학년) 중 드림클래스 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 학생 60여명이 참석해 유관기관에서 수상과 장학금을 받았다.

장석훈 삼성 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을 찾고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영상으로 응원했다.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중학생 멘티들이 창의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올해로 13년차를 맞은 드림클래스는 중학생들을 위한 학습 기회 제공은 물론 멘토로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중학생 멘티는 누적 9만9382명, 대학생 멘토는 2만5222명에 달한다.

드림클래스는 최근에는 관심 분야가 비슷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고 삼성 임직원이나 전문가 멘토가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IT, 예술, 외국어 등 총 4개 분야 23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27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삼성 관계사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버랜드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삼성웰스토리 물류센터 △리움·호암 미술관 등으로 학생들을 초청해 진로탐색과 연계한 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드림클래스는 이 같은 교육기부 공헌을 인정받아 지난해 총 3개의 정부기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7월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비롯해 같은 해 10월 보건복지부 주관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 기업 선정, 같은 해 11월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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