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지수까지 둔화가 확인되면서 물가 안정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달러·원 환율도 장중 10원 이상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4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순매수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증권과 철강금속 보험이 각 2%대로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등이 1%대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음식료업과 의약품, 건설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 기계는 1% 미만 수준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하는 종목들이 대부분이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9% 오른 7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3.42% 상승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2.46%, 1.37% 올랐고 특히 현대모비스(012330)가 6.4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53%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6121만4000주, 거래대금은 14조127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4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30개 종목이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