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배양 성공..식물성 영양제 개발 탄력

서울대 정해진 교수 연구팀, 해수부 지원 성과
  • 등록 2017-10-23 오전 11:02:47

    수정 2017-10-23 오전 11:02:47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연구진이 필수 영양 성분인 식물성 오메가-3를 다량 함유한 생물 배양에 성공했다. 오메가-3 영양제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서울대 정해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군산대 연구팀은 시화호에서 2010년 당시 발견한 신종 와편모류(파라짐노디니움 시화엔스)에 특정 먹이(엠피디니움 카테레)를 투입해 배양하면 오메가-3 지방산을 55%나 다량 함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수부가 작년부터 추진해 온 ‘유용 해양와편모류 증식 및 병원성 기생충 제어 기반기술 개발 연구(2016~2020)’의 성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Algal Research)에도 게재됐다.

오메가-3는 사람에게 꼭 필요하지만 인체 내에서 자체 생산이 불가능한 필수 지방산이다. 대부분 다랑어, 고등어, 연어 등 생선의 기름을 통해 만들어진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심장학회, 영국 영양학회는 심혈관 질환 예방 등을 위해 오메가-3를 필수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윤두한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2021년까지 대량배양을 위한 시범생산 시설을 구축해 와편모류를 활용한 고품질 오메가-3 제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생명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해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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