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플랫폼'시대 도래.. IT산업 대지각변동 예고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이 주도
IDC "2020년 IT산업성장 90% 이끌 것"
  • 등록 2013-05-15 오후 2:29:12

    수정 2013-05-15 오후 2:29:12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정보기술(IT)시장에서 모빌리티, 소셜,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3의 플랫폼’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장순열 한국 IDC 상무는 1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T디렉션 2013’ 컨퍼런스에서 “제3의 플랫폼이 IT산업을 지배하는 플랫폼으로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3세대 플랫폼은 메인프레임과 터미널로 대표되는 1세대, PC가 지배한 2세대와 달리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기기가 중심이 되는 플랫폼을 말한다.

1,2,3세대 플랫폼 비교. IDC제공.
장 상무는 “클라우드와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빅데이터가 녹아들면서 IT시장의 판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제3의 플랫폼 기술 및 솔루션은 현재 IT 지출의 22%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산업 성장의 약 90%를 주도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 상무는 3세대 플랫폼의 가파른 성장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1,2세대 플랫폼은 2020년까지 연평균 불과 0.8% 성장하지만 3세대 플랫폼은 11.7%씩 커져 IT 산업 성장의 과실이 3세대 플랫폼에 집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상무는 “제3의 플랫폼은 경쟁가치가 있는 유일한 IT 마켓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올해는 IT 솔루션 공급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3세대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어 활동하는 해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제 IT 관련 다국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향후 이들 기업은 핵심역량의 80%를 제3플랫폼 능력과 오퍼링을 강화하는 데 투자할 것으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T 기업들의 세일즈 환경에도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세일즈 조직이 변하지 않으면 3세대 플랫폼 중심의 시장을 공략할 수 없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가져도 기존 1,2세대 플랫폼에 기반한 세일즈 형식을 바꾸지 않으면 3세대 플랫폼 시대에서 생존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런 측면에서 하드웨어 판매에 주력했던 삼성이 최근 자체적으로 모바일 운영체제(OS)를 개발해 새로운 플랫폼 망을 구축하거나 애플의 ‘아이튠스 뮤직스토어’처럼 음악 서비스를 하겠다고 나선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는 “삼성 역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T 클라이언트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 같은 움직임은 제3플랫폼 환경에 맞춰 진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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