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베이비파우더, 80% 회수안돼"

최영희 민주당 의원, 식약청 제출자료 분석
  • 등록 2009-04-13 오후 5:08:35

    수정 2009-04-13 오후 5:08:35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석면이 검출돼 회수 대상으로 지목된 `베이비파우더` 10개 중 8개는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최영희 의원(민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베이비파우더 회수량 일일보고`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

최 의원이 제출받은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회수대상 베이비파우더 총 63만5310개 가운데 지난 10일까지 회수된 제품은 9만7246개로, 회수율이 20.9%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유씨엘이 제조한 `베비라 베이비파우더`의 회수율은 4.9%, `베비라 베이비콤팩트파우더`의 회수율은 8.1%로 극히 저조한 회수실적을 나타냈다.

회수율이 높은 제품은 `보령누크 베이비칼라콤팩트파우다`였는데 이 제품의 회수율도 37.7%에 그쳤다. 이밖에 보령누크베이비콤팩트파우다(화이트)는 14.4%, 보령누크클리닉베이비파우다(분말)는 13.4%, 누크베이비파우다는 13.3%로 회수율이 낮았다.

이와 함께 석면 오염의 원인을 제공한 원료성분인 덕산탈크(덕산약품공업)도 전체의 22.3%만이 회수됐다.

최영희 의원은 "보건당국의 무지와 무능력 때문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탈크를 사용한 제품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라며 "하루빨리 관련 제품들이 모두 회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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