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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8개 은행은 지난 6월말 기준, 고령자모드 출시를 모두 완료했으며 금융소비자는 필요에 따라 일반모드 또는 고령자모드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업무를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이용 빈도가 높은 기능 위주로 화면을 재구성했다. 예를 들어 A은행은 일반모드에서는 9가지 기능을 한 화면에 제공하나, 고령자모드에서는 ‘이체’, ‘전체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고령자가 자주 사용하는 5가지 기능 위주로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하고 글자 크기도 키워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콘이나 전문용어 대신 직관적인 용어 또는 간결한 문장을 사용했다. B은행은 ‘조회’, ‘이체’라는 용어를 ‘내역보기’, ‘송금하기’로 변경하거나, 일반모드에서 사용하는 아이콘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변경(‘알림’, ‘메뉴’)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중 각 은행이 출시한 고령자모드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가이드라인 적용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전파하는 한편,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