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뜨자 '접히는 유리’ PI필름 기술개발도 뜨겁네

PI필름 관련 특허출원 지난해 150건 4년만에 2.5배 ↑
  • 등록 2019-06-14 오전 11:09:59

    수정 2019-06-14 오전 11:09:59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직원들이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삼성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접히는 유리’로 불리는 ‘폴리이미드(PI) 필름’에 대한 특허출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폴더블 폰은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말한다.

이 폰은 접었다 펴야하는 특성상 커버윈도우, TFT 기판, 베이스 필름 모두에 새로운 소재가 필요하다.

이 중 투명 PI 필름은 우수한 기계·전기·화학적 특성으로 유리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십만번을 접었다가 펴도 흠집이 나지 않고 가볍고 유연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PI 필름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해 150건으로 2014년 60건과 비교해 2.5배 급증했다.

여기에 빠른 기술변화에 따른 특허권 선점 및 조기확보를 위해 우선심사 신청 비율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출원인의 유형을 보면 국내기업 출원이 전체의 6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일본기업들이 25.3%로 뒤를 이었다.

적용대상별로는 디스플레이 커버윈도우 용도가 116건(24.9%), 박막 필름 트랜지스터(TFT) 기판·베이스 필름 용도 276건(59.2%) 등으로 주를 이뤘다.

커버윈도우의 경우 폴더블 폰의 개발과 발맞춰 2016년 이후 출원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핵심특허 확보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용병 특허청 정밀화학심사과장은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스트레쳐블(Stretchable) 등으로 빠르게 진화해 나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흐름을 고려할 때 폴리이미드 필름에 대한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기업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소재분야 핵심특허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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