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납품비리 논란 '통영함' 해군에 인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해군으로 함정 인도
"일부 장비 성능 이상 있지만, 노후 함정 대체가 더 시급"
  • 등록 2014-12-30 오전 11:44:37

    수정 2014-12-30 오전 11:44:37

[이데일리 최선 기자] 방위사업청이 30일 ‘부품 납품 비리’ 논란이 일고 있는 수상함 구조함(ATS-Ⅱ)인 통영함(3500t급)을 해군에 인도한다.

방사청은 이날 “지난해 운용시험 평가에서 선체고정 음파탐지기 등이 요구성능을 충족하지 못한 통영함을 오늘 오후 3시 경남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에서 해군으로 인도한다”고 밝혔다.

통영함은 군이 요구하는 92개 작전요구성능(ROC) 중 탐지 능력과 관련된 2가지 성능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부품 도입시 납품 비리가 있어 선체고정 음파탐지기는 1970년대 수준에 이르고 수중 무인탐사기는 카메라에 이상이 있는 상태다.

성능이 떨어짐에도 군이 통영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이유는 현재 운용 중인 수상함 구조함인 광양함과 평택함의 노후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두 함정이 건조된 시기는 각각 1968년, 1972년으로 모두 40년이 넘었다. 이들 함정의 수명은 30년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성능이 충족되지 않은 장비에 대해 내년초에 구매계획을 수립하고 제안요청서를 작성해 연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2017년 9월까지 장비를 도입해 통영함이 정상적인 작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사청은 장보고-Ⅱ급 잠수함인 김좌진함을 이날 해군에 인도한다. 장보고-Ⅱ급으로는 네 번째 잠수함이다. 김좌진함은 앞으로 9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9월부터 실전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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