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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들의 갈등을 두고 “서로가 서로에게 공존할 수 없을 정도로, 공존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대립하고 있다”고 평가한 전 의원은 “만약 내일이 투표하는 날이고, 한쪽이 토라져서 나가버리게 되면 그만큼 각 지역에서 후보로 뛰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이 표를 적게 받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막아내려면 백지장도 맞드는 모양새를 가져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두 인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꼽았다.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함께 낸다면 민주당 내 갈등 양상도 잦아들 수 있다는 게 전 의원의 진단이다. 이를 위해 이낙연 전 대표도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선 당시)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던 많은 분들은 개혁적 성향 때문에 그를 지지했었다면, 상대적으로 중도 확장성에 있어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내년 총선에서) 개혁적 투표 성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할 가능성이 많고, 플러스 알파(+α)의 중도적 성향은 이낙연 전 대표가 흡입력·호소력이 조금 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박빙의 총선을 전망한 전 의원은 민주당이 150석 가량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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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최근 부산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굉장히 우려를 하고 있다. 비판하고 반대하는 건 야당이 해야 할 일이고, 정부와 집권 여당은 이것을 넘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태평양 도서 국가가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지 않나. 방사성 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국민들에게 있기 때문에 다른 선택 가능한 방법들을 지금이라도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부산엑스포 프레젠테이션(PT) 대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이탈리아는 너무 산만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고, 사우디는 너무 밋밋해 ‘저렇게 밖에 못할까’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였다”며 “그에 비하면 우리 대한민국의 발표는 대통령도 참석을 해 연설을 하고, 싸이나 IT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CEO가 직접 나오며 굉장히 임팩트 있는 발표를 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