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니와 원화·루피아화 직거래…이창용 "교역증대·공급망 다변화"(종합)

"양국간 교역 촉진하는 효과 기대"
  • 등록 2023-05-02 오전 10:37:37

    수정 2023-05-02 오전 11:00:54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창용(오른쪽)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출처: 한은)
한은은 2일 “이창용 한은 총재와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간 원화·루피아화 직거래 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양국 중앙은행은 양국의 경상 및 직접투자 거래 시 민간 은행이 원화·루피아화 직거래를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민간 은행이 자국 통화 결제자금 공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이 자금 공급 주체로 참여하는 통화스와프 연계 무역결제 지원제도와는 차이가 있다.

한은은 양국 사이 교역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측은 “이번 MOU 체결은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로컬통화 사용을 통해 기업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환리스크’를 완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양국 간 교역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창용 총재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 호텔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서 “인도네시아와는 달러를 통해 무역을 하는데 이번 MOU를 계기로 달러를 안 거치고 결제해 효율성이 높아짐에 따라 무역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이 6000개가 있는데 이 수가 늘어날 수 있고 인도네시아에 방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비자까지 해결되면 (교류가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투자처이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한다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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