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지역농협, 회삿돈 횡령 의혹 직원 고소장 제출

최근 5년간 17억원 본인·차명계좌로 빼돌린 정황
  • 등록 2022-06-27 오후 12:16:34

    수정 2022-06-27 오후 12:23:59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에 소재한 한 지역농협 직원이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파주 한 지역농협이 최근 5년 동안 최소 17억4000만 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직원 A(32)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회삿돈을 본인 계좌와 차명 계좌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농협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수사에 착수한 단계인 만큼 피고소인의 신병 처리 문제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경기 광주시에 소재한 한 지역농협에서는 스포츠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삿돈 50억 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30대 직원이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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