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70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주고, 예비 창업가들에게는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을 마련·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 조사 결과 2016년~2020년 창업지원을 받은 업체의 3년 평균 생존율은 69.6%로, 미지원 업체의 평균 생존율 보다 24.6%p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관련 교육·컨설팅 지원이 실제로 장사를 하는데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시는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현장실습 뿐만 아니라 자금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예비 창업자들이 자영업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등을 통해 창업과 사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상담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경영지도사, 법무사, 세무사, 노무사, 셰프 등 분야별 전문가(업종닥터)가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일 대 일로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자영업클리닉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원포인트 컨설팅을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로 분야별 전문가가 책임지고 문제해결을 돕는다.
이번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프로그램별 참여신청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소상공인종합지원포털에서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 또는 25개 자치구별 재단 지점으로 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쟁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서울의 지역별 특성과 소비트랜드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밀착형, 현장형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증대와 경영개선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