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정책과제 1순위는 집값 안정…직장인 설문

나우앤서베이 설문, 새해 맞이 직장인들 희망보다 걱정이 더 커
작년 살림살이 ‘더 팍팍해졌다(37.2%)’가 ‘나아졌다(15.1%)’
전·월세 거주자는 새해 희망보다 걱정 커(희망 30.6% vs 걱정 50.8%)
  • 등록 2022-01-03 오전 10:29:33

    수정 2022-01-03 오전 10:29: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직장인들에게 ‘2021년에 2020년보다 더 행복해졌는지’ 질문한 결과, ‘더 불행해졌다 (20.7%)’가 ‘더 행복해졌다 (18.8%)’보다 많았다.

‘더 행복해졌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가정의 화목 (15.4%)’이 최대 이유였다. 뒤를 이어 ‘직장생활(취업, 이직, 승진) (11.2%)’, ‘개인생활 만족 (10.1%)’, ‘임신·출산 (10.1%)’, ‘경제향상 (9.5%)’, ‘이성관계 (7.7%)’, ‘결혼 (7.1%)’, ‘건강 (5.3%)’, ‘마음의 여유 (5.3%)’, ‘아이성장 (3.6%)’, ‘재택근무 (2.4%)’, ‘이사 (1.2%)’, ‘코로나로 인한 가족애 상승 (1.2%)’의 순이었다.

IT기업 엘림넷의 나우앤서베이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2021년 1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응답자는 나우앤서베이 직장인 전국 패널 회원 총 900명(남성 532명, 여성 368명)이다. 이 중 자가주택 보유자는 61.2%, 전·월세 거주자는 38.8%이다.



2021년에 2020년보다 ‘더 불행해졌다’고 답한 사람들은 ‘코로나 (47.0%)’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경제적 어려움 (21.1%)’, ‘건강 (5.4%)’, ‘부동산 폭등 (4.9%)’, ‘직장 생활 (4.3%)’, ‘여행 중단 (2.2%)’, ‘가정의 불화 (1.6%)’, ‘마음의 불안감 (1.6%)’, ‘연애 문제 (1.6%)’, ‘인간 관계 (1.6%)’, ‘정치 (1.6%)’, ‘취업 실패 (1.6%)’, ‘사망 (1.1%)’의 순이었다.

살림살이, 더 팍팍해졌다가 2배 넘어

‘2021년 당신은 2020년보다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에 대해 물으니 ‘더 팍팍해졌다 (37.2%)’, ‘더 여유가 생겼다(15.1%)’, ‘그저 그렇다 (47.7%)’였다.

‘더 팍팍해졌다’고 답한 비율은 주택 보유 집단에서 33.9%, 전·월세 거주 집단에서 42.4%로 나타나 전·월세 거주 집단의 삶이 더 힘겨웠음을 보여주었다.

‘2022년 개인적 삶에 대한 기대’는 ‘희망적 (매우 희망적이다, 희망적이다) (36.2%)’이 ‘걱정됨 (매우 걱정된다, 걱정된다) (45.4%)’보다 적었다

‘희망적’ 응답 비율은 ‘주택 보유 (39.8%)’, ‘전·월세 거주 (30.6%)’로, 주택 보유 집단에서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걱정됨’ 응답 비율은 ‘주택 보유 (42.1%)’, ‘전·월세 거주 (50.8%)’로, 전·월세 거주 집단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새해, 집값 오를 것 전망 우세

‘새해(2022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상승 전망 응답자가 46.4%로 하락 전망 응답자 22.6%의 두 배를 넘었다. 현상 유지 전망 응답자는 30.9%였다.

‘2022년 새 대통령이 중점을 두어야 할 정책 과제’는 ‘집값 안정 (23.8%)’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코로나 방역 (19.7%)’, ‘경제 성장 (17.6%)’, ‘일자리 정책 (10.7%)’, ‘사회 안정 (10.0%)’ 등의 순이었다.



주택 보유 집단에선 ‘코로나 방역 (22.7%)’이 가장 많은 답을 차지했고, ‘경제 성장 (20.9%)’, ‘집값 안정 (17.2%)’, ‘일자리 정책 (11.1%)’, ‘사회 안정 (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월세 거주 집단에서는 ‘집값 안정 (34.1%)’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코로나 방역 (14.9%)’, ‘경제 성장 (12.3%)’, ‘사회 안정 (12.0%)’, ‘일자리 정책 (10.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엘림넷은 국내 1세대 인터넷 전문 통신회사다. 정보보안 클라우드(나우앤클라우드) 등의 서비스, 체크포인트 등 보안 및 영상협업 관련 글로벌 솔루션의 유통, 화상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나우앤나우, 셀프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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