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실적 꿰뚫는 족집게 재야고수..`월가보다 정확`

前 노키아 출신 블로거, 애플 실적 쪽집게 전망
  • 등록 2011-01-20 오후 2:20:14

    수정 2011-01-20 오후 6:27:55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한 아마추어 애널리스트가 미국 애플 분기 실적을 쪽집게 처럼 맞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적은 물론 제품 판매량 예상치도 실제와 거의 비슷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을 머쓱하게 만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제의 애널리스트는 노키아 출신의 호레이스 데디우란 블로거다. 하버드 경영대학을 졸업한 그는 아심코(Asymco.com)란 시장조사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 이름은 불균형적인 경쟁(asymmetric competition)이란 말을 줄인 것. 데디우는 스스로를 애널리스트라 하지 않고 `엔터테이너`라 지칭하고 있다.

데디우는 지난 회계 3분기에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850만대라고 예상했는데 실제 집계치인 850만대와 거의 비슷했었다.

이번에도 애플의 1분기 실적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지난 18일 애플이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아이폰 판매대수는 1624만대로 데디우 예상치 1616만대와 불과 8만대 밖에 차이가 안났다.

그는 1분기 아이폰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그의 전망치가 들어맞았다.

데디우는 IT분야 전문가인 다니엘 텔로란 블로거가 운영하는 애플 관련 사이트에서 활동한다. 텔로는 월가 애널리스트들과 데디우 같은 재야 고수들의 전망치를 실제와 비교해 오차율 순위를 매겼는데, 데디우는 모간스탠리나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등 유수의 증권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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