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이하 MBK)·연합간 갈등이 장내 매수와 주총 표 대결로 옮겨가며 29일 고려아연이 상승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 대비 3.15% 오른 134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주식 공개매수전을 벌인 결과, 양측의 지분율 차이는 3%포인트가량이 됐다. 지난 14일 공개매수를 먼저 마감한 영풍·MBK 연합이 확보한 지분율은 38.47%다. 고려아연 측 우호 지분은 기존 33.99%에서 35.4%로 높아지게 됐다.
고려아연과 영풍·MBK 연합 중 어느 한쪽도 넉넉한 과반 지분율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양측의 장내 매수와 주총 표 대결로 옮겨붙게 됐다.
|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 마감 다음 날인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앞.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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