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안과병원은 이번 공익 캠페인의 진행 목적을 최근 언론에서 불거진 ‘안약 오인 점안사고’에 초점을 맞췄으며 무좀약, 의약품, 순간접착제, 니코틴액 등을 안약으로 오인해 환자들이 잘못 점안하지 않도록 안약 용기에 직접 붙이는 형식의 스티커 라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된 데이터에 따르면 40에서 60대의 중장년층에서 안약 오인 점안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안약이 아닌 다른 치료 목적의 약품을 눈에 잘못 점안하게 되면 결막염, 찰과상과 같은 안구손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러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약 구별 스티커 ‘레드 라벨’을 개발해 배포하고 예방 방법 등을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안약 오인 사고가 일어나는 이유는 안약 용기와 무좀약, 네일약 등의 용기가 유사하고 이 용기 디자인에 픽토그램을 삽입하고 있지만 작은 크기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점, 뚜껑색이 약마다 다르지만 뚜껑이 무색일 경우 혼동하기 쉬운 점, 눈이 불편한 환자는 표기된 픽토그램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없다는 점 등이 주된 문제점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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