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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에 따르면 아이폰13의 주문량은 중국의 강력한 수요 확대 추세로 이전 제품인 아이폰12보다 약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아이폰13의 수요는 중국시장에서 가장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시장 중 아이폰13 사전예약 주문량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국이다.
지난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중국내 아이폰13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가 3일 만에 500만대의 선주문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 수석 분석가 역시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의 아이폰13 예약판매가 500만대 또는 600만대에 육박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중국에서의 초기 수요 확대는 아이폰13의 판매량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드부시에 따르면 애플의 연간 아이폰 생산 규모는 연간 1억3000만대에서 1억5000만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웨드부시는 아이폰13 시리즈의 경우 현재 주문량이 약 9000만대 수준으로, 당초 8000만대였던 아이폰12의 주문량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대만의 애플 전문가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도 아이폰13의 수요가 전작대비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기기적인 특성만 봤을 때 아이폰13은 분명 변화가 없는 시리즈이긴 하지만, 여러 환경적인 요소가 아이폰13에게 유리하다”며 “강력한 중국에서의 선호도, 5G폰 수요 흡수, 교체 주기 도래 등 변수가 많아 전작 이상으로 흥행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