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 1분기 국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총 106만666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국내판매는 15만4855대로 7.1%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91만1805대로 전년보다 21.6%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6022대, 해외 32만6637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 대비 17.9% 증가한 38만265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CKD 제외)
◇국내판매, 3월에도 부진..대부분 차종 판매 하락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보다 9.5% 감소한 5만602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210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는 투싼ix 3120대, 싼타페 1497대 등 모두 5536대가 팔려 전년보다 14.2% 감소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7.8% 감소한 1만2603대가 팔렸으며, 대형상용차도 2808대로 전년 대비 6.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해외판매는 지속적인 `증가세`..수출확대 주력 효과
지난달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2만337대, 해외생산판매 20만6300대를 포함해 총 32만663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4% 증가한 실적이다. 국내공장 수출은 42.3%, 해외공장 판매는 15.9%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에 이어 국내공장 수출이 크게 증가했는데,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부진한 데 따른 수출 확대 노력 때문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외공장도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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