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3일 판문점채널 통해 南취재단 명단 北에 전달"

"남북 직항로 이용해 원산 이동 가능성 있어"
  • 등록 2018-05-22 오후 9:46:18

    수정 2018-05-22 오후 9:46:1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와 관련해 23일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측에 우리측 취재진 명단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저녁 “북측이 밝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일정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내일(23일) 아침 판문점을 통해 우리측 취재단 명단을 다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까지 북측은 우리측 취재단 명단 접수를 거부했으며 우리측 취재진을 제외한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취재진은 이날 오후 원산에 도착했다. 이들은 일기 상황에 따라 23일~25일 중 진행 예정인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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