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멍게추출물 난소암치료제 국내 개발권 획득

스페인 파마마르사 임상시험 중
DNA 파괴해 암세포 괴사시켜
  • 등록 2017-11-08 오전 10:25:31

    수정 2017-11-08 오전 10:25:31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령제약(003850)이 스페인 파마마르(PharmaMar)로부터 백금요법 저항 난소암치료제 잽시르의 국내 개발 및 독적판매권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약은 백금 저항성 난소암 및 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BRCA2 돌연변이 전이성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과 3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잽시르는 임상시험에서 기존 항암제 대비 고형암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탈모나 혈액학적 부작용, 구내염 같은 항암 부작용이 낮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DNA를 파괴해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으로 기존 항암제와 다양한 병용요법이 가능해 여러 고형암 적응증에 대해 병용치료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파마마르와 추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마마르는 해양 생물 유래 항암제 연구개발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이다. 잽시르는 특정 멍게의 추출물이 주성분이다. 루이스 모라 파마마르 항암제사업부 전무는 “해양천연물 유래성분을 원료로 한 항암제 상업화를 위해 보령과 두 번째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기쁘다”며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확인한 잽시르가 보령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한국 환자들에게 처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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