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삼성 임원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조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전 주식 매입 혐의
  • 등록 2015-12-04 오전 10:17:54

    수정 2015-12-04 오전 10:17:54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금융당국이 삼성그룹 일부 임원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다.

4일 거래소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자조단)은 최근 삼성그룹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얻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자조단은 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문답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감시위원회는 삼성 임원들이 지난 4∼5월 제일모직 주식을 대거 매수한 사실을 포착하고 이를 자조단에 넘겼다. 거래에 연루된 관계자는 3∼4개 계열사 소속 9명으로 매입 시점은 5월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이 발표되기 직전이다.

지난 4월 초 13만원대 후반이던 제일모직 주가는 5월14일(14만9000원)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삼성물산과 합병 발표 당일인 5월26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8만8000원에 마감했다.

삼성그룹 임원진은 합병비율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있었던 만큼 이 정보를 이용해 제일모직 주식을 사들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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