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관위원장, 윤석열-한동훈 갈등 봉합에 "아주 굿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출근길
전략공천 지역 기준엔 "중요한 전략이 인재"
  • 등록 2024-01-24 오전 10:42:51

    수정 2024-01-24 오전 10:42:5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봉합 수순을 두고 “아주 굿뉴스(좋은 소식)”이라고 봤다.

정영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거기(충남 서천시장)에서 만나 모양새를 갖춰줘 공관위원장으로선 두 분께 감사드리고 전체 큰 구도에 있어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정 충돌의 계기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같은 당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사퇴해야 하느냐고 묻는 말에 정 위원장은 “이를 계기로 당정 간 관계라든가, 당에서 비대위와 공관위, 비대위와 인재영입위 간 업무가 명확하게 됐다”며 “그에 맞게 돌아가면 될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정 위원장은 한 위원장과 김경율 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 관련 얘길 나눴는지에 대해선 “아직”이라며 “워낙 (한 위원장이) 바쁘다. 얘기도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정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 위원의 출마를 띄운 데 대해 “절차적으로 오버한 면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전날 공관위가 2차 회의에서 결정한 단수·우선 추천 기준을 두고 “당헌·당규에 나오는 대로 정리한 것”이라며 특정인을 위한 ‘전략 공천’(우선 추천)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단수 추천은 사람이 없거나 확실히 우세인 경우 빨리 (지역구에) 가서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우선 추천은) 열세인 지역에선 열심히 뛰어 조금이라도 표를 더 얻고, 우수한 지역에선 힘 빼지 말고 야당과 싸우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략 공천 대상 지역에 서울 마포을이나 인천 계양을 등이 포함된 것이 우연의 일치였는지 거듭 묻는 기자들에게 정 위원장은 “우연의 일치는 없다. 전체적 프레임을 짜보는 것”이라며 “전략·전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인재다. 여러 군데 중 그곳도 당연히 들어가니까 한 위원장이 인재 영입 차원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고 사람을 찾아 공천 신청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향후 공관위 계획과 관련해 그는 “선거 전략을 짰고 다듬을 부분이 있는지 봐야 할 것 같다”며 “선거와 관련해 도덕적 선명성을 강조하는데 이를 다투는 부분이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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