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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생체 시계에 따라 낮과 밤의 주기별로 호르몬을 분비하고, 생리적 활동을 한다. 수면이나 각성 등을 자체 조절하면 활동 주기일을 설정한다. 그렇지만 교대근무 등으로 생체 시계 균형이 무너질 경우 건강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실제 밤낮이 바뀐 생활은 수면부족, 주간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을 수시로 경험하기도 한다.
불규칙하게 생활해야 한다면 혹은 불규칙한 수면 습관이 있다면 본인만의 ‘수면 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위생은 잠을 잘 자기 위한 모든 행동 방법이다. 잠을 자기 전 TV, 스마트폰 등의 영상 기기를 보지 않기, 잠이 안 오는데 침대에 오랫동안 누워있지 않기, 늦게 잠을 자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기, 잠을 못 잤다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수면 시간 외에 잠을 자지 않기, 알코올이나 카페인 섭취 피하기, 자기 전 과식하지 않기 등이 모두 수면 위생이다.
야간근무로 밤낮이 바뀌었다면 근무하는 공간은 최대한 밝은 조명을 켜놓고, 오전에 퇴근할 때는 선글라스 착용 등으로 빛을 차단한다. 암막커튼을 이용해 방을 어둡게 하고, 귀마개나 백색 소음을 사용해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것도 입면에 도움이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비대면강의 등 생활패턴의 변화로 불면증이 생겼다면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는 것보다 늦게 자더라도 기상시간에 맞춰 일어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 빛을 보면서 생체시계를 깨우는 것이 중요한데, 힘들더라도 1~2주 정도 아침 일찍 일어나 활동하며 점차 수면 패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변해버린 수면 패턴은 하루에 바꿀 수 있거나, 수면제를 몇 차례 복용한다고 호전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수주간 규칙적인 생활 및 수면 위생에 주의하여 생활 한다면 조금씩 더 나은 수면 패턴으로 변화되니, 이런 경우 시간을 가지고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