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시스템즈, `자율주행차 위치 인식` 국책 과제 선정

레벨4 수준 자율주행차 위치인식 기술 개발
"고정밀 위치인식, 자동 갱신 맵 데이터로 매출 다각화"
  • 등록 2022-04-13 오전 11:18:51

    수정 2022-04-13 오전 11:18:51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의 국채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선정된 과제는 `악의 조건 주행 환경에서 연속 대응 가능한 하이퍼 자차 위치 인식 기술 개발`로,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주관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케이스랩 외 1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해당 과제는 미래형 자동차(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전용 플랫폼 및 공통 요소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하에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분야 등 12개 사업, 146개 신규 과제에 총 1189억원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4년간 도심지, 입체 도로, GPS 음영 구간 및 기상악화, 장애물에 의한 위치인식 불가 조건에서의 자차 위치 인식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아이나비시스템즈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수준을 만족하면서 상용화 시 가격경쟁력 있는 센서 구성을 갖춘 기술”이라며 “레벨4 자율주행은 주행 시 운전자 도움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서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실시간 갱신이 가능한 `라이브 인텔리전트 맵`을 개발하고, DGIST는 테스트 주행환경, 시뮬레이터 제공을 위한 `하이퍼 포지션 시뮬레이터 오픈 아키텍처` 개발을 담당한다. 케이스랩은 센서 데이터 기반 사물 인식을 위한 `리얼타임 시멘틱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시스템` 개발 등의 역할을 담당하며, 단계별로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나비시스템즈와 DGIST는 지난해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 중 `지정 구역 기반 승합차급 레벨4 수준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 개발`을 공동 수행하고 있어, 해당 과제에서의 연구 성과를 이번 과제에 적용해 개발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국 아이나비시스템즈 사업부문 이사는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맵 업데이트 기술과 고정밀 위치인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레벨4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갖는다”며 컨소시엄을 이룬 각 사의 장점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자차 위치 인식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사업화와 연계되는 기술 개발인 만큼 레벨4수준 자율주행 차량에 사용되는 위치인식 시스템과 더불어 커넥티드 블랙박스 연동 기술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팅크웨어(084730)의 모빌리티 플랫폼 자회사로 맞춤형 맵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은 물론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아이나비 에어`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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