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호주와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 협력방안 검토

한-호주 디지털 통상 대화 열어
디지털 경제 관련 관심사항 공유
  • 등록 2022-03-04 오전 11:00:00

    수정 2022-03-04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호주와 국내 마이데이터 사업 협력방안을 검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호주 외교통상부와 한-호주 디지털 통상 대화를 화상으로 연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방문을 계기로 디지털 통상 대화를 열고 디지털 경제 부문의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날 대화는 김완기 산업부 통상정책국장과 엘리자베스 보우스 호주 외교통상부 역내무역협정국장을 공동의장으로 양국 관계부처 담당자가 참여했다.

양국은 디지털 통상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세계무역기구(WTO) 전자상거래 협상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차원의 디지털 통상 규범 논의 과정에서 협력기로 했다. 또 디지털 기술 표준 분야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새 협력 분야를 찾아 추진키로 했다. 농축산물 교역 과정에서 전자증명서를 활용해 종이 없는 무역을 하자는 취지에 공감하고 위생·검역 전자증명서 교환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더 구체화하기로 했다.

각국 디지털 관련 제도를 소개하고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산업의 국내 현황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 가능 분야와 범위를 검토키로 했다. 또 우리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과 관련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상호 정보공유와 협력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디지털경제전략 2030’이란 이름으로 농업, 광업, 제조, 금융 등 주요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본, 싱가포르와 함께 WTO 전자상거래 협상 공동의장국으로 국제 디지털 통상 규범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2020년 8월엔 싱가포르와 높은 수준의 디지털 통상 규범을 담은 양국 디지털경제협정(SADEA)을 맺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호주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 비슷한 정책 목표와 의지가 있는 파트너(like-minded partenr)로서 앞으로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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