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퇴원환자 지역연계사업 순항…올해 상반기 82건 지원

전문 인력 보강에 환자교육 사업도 활발…코로나19 퇴원환자 지역연계 관리 추
  • 등록 2021-08-04 오전 10:49:26

    수정 2021-08-04 오전 10:49:2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 관악구에 사는 A씨(69)는 지난 해 10월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에 입원, 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퇴원을 앞두고 있었으나 독거노인으로 최근까지 월 8만원의 지원금으로 생활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 겪고 있었으며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아야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해 앞으로의 생활에 걱정이 많았다.

이 같은 A씨에게 구원의 손길이 찾아왔다. A씨의 치료과정 속에서 어려운 상황을 알게 된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병동 의료진은 퇴원 이후의 생활을 도울 방안을 찾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건강돌봄네트워크팀에 협진을 의뢰했고 다학제 평가를 통해 A씨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덕분에 A씨는 퇴원 이후에도 건강 회복을 위해 지역 돌봄SOS센터와 적십자봉사회의 도움을 받아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과 같은 식사지원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았고, 생계비 마련을 위해 거주지 주민센터에 생활비 지원 신청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이와 같이 퇴원 후에도 다양한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맞춤형 퇴원계획 수립과 건강관리 교육,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결하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비롯한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총 82건의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서울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외래 및 일반 입원환자 수가 감소한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로써 해당 사업의 전담을 위해 신설된 건강돌봄네트워크팀과 공공의료사업지원팀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운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이뤄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료원 공공의료본부 박태환 본부장(신경과 전문의)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공공보건의료 통합지원을 위해 지난해 9월 공공의료본부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거둔 성과”라며 “기존 사업 외에도 전문 인력이 보강되면서 만성질환자 관리와 환자 교육 등과 같은 분야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및 후유증의 지속적인 관리를 돕고자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퇴원환자 건강관리 지원 계획’을 수립, 보건소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코로나19 환자의 지속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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