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A씨에게 구원의 손길이 찾아왔다. A씨의 치료과정 속에서 어려운 상황을 알게 된 서울의료원 코로나19 병동 의료진은 퇴원 이후의 생활을 도울 방안을 찾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건강돌봄네트워크팀에 협진을 의뢰했고 다학제 평가를 통해 A씨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덕분에 A씨는 퇴원 이후에도 건강 회복을 위해 지역 돌봄SOS센터와 적십자봉사회의 도움을 받아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과 같은 식사지원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았고, 생계비 마련을 위해 거주지 주민센터에 생활비 지원 신청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이와 같이 퇴원 후에도 다양한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맞춤형 퇴원계획 수립과 건강관리 교육,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결하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비롯한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총 82건의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및 후유증의 지속적인 관리를 돕고자 서울의료원은 ‘코로나19 퇴원환자 건강관리 지원 계획’을 수립, 보건소 및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코로나19 환자의 지속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