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9만 161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다만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월(9만 8130건)보다는 6.6%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5만 1868건, 지방은 3만 9744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서울·수도권은 12.9% 증가한 반면 지방은 1.2% 감소했다.
반면 지방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대구·울산이다. 대구는 지난달 2447건 거래돼 전년 동월(3600건)에 비해 32.0% 줄었다. 울산도 1564건을 기록하며 27.4%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지역별로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으로 나뉘고 지역 경제 악화 및 부동산시장 침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지방 거래가 다소 위축됐다고 해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 1599건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연립·다세대도 1만 7505건 거래돼 작년보다 5.0% 늘었지만 단독·다가구는 1만 2508건으로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와 수도권 일반단지를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 전용면적 41.98㎡형은 지난 8월 9억 7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9억 9000만원에 매매됐다. 송파 잠실 엘스 전용 84.80㎡는 실거래가가 11억 2000만원에서 11억 3000만원으로, 강동 둔촌 주공4단지 전용 99.61㎡의 매매가도 9억 4300만원에서 9억 6000만원으로 뛰었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