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3.3㎡당 전셋값 1000만원 넘는 곳 속속 등장

서울 영등포·성북·강서구, 경기 광명시 등
전셋값 3.3㎡당 평균 1000만원 돌파
2006년 강남구 이후 이달 현재 18곳으로 급증
  • 등록 2015-10-07 오전 11:17:48

    수정 2015-10-07 오후 2:37:13

△ 올해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서울 영등포구와 성북·강서구, 경기 광명시 등 4곳의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1000만원을 돌파했다. 경기 광명시 소하동 ‘광명역세권 휴먼시아’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3.3㎡(1평)당 1000만원을 넘어선 지역이 크게 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와 경기도 광명시 등지의 아파트 전셋값 3.3㎡당 1000만원을 넘어섰고, 서울 동대문구도 1000만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서울 영등포·성북·강서구와 광명시 등 4곳의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1000만원을 돌파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2006년 서울 강남구가 처음으로 3.3㎡당 1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2009년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가 1000만원을 넘어섰다. 2013년에는 서울 중·성동구 등 강북권 지역이 포함되면서 10곳으로 늘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성남시가 과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3.3㎡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도 영등포구가 지난 3월 1000만원을 넘어섰고, 성북·강서구와 광명시가 8~9월에 각각 1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달까지 서울·수도권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1000만원을 웃도는 지역은 총 18곳으로 늘었다.

3.3㎡당 1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둔 자치구도 적지 않다. 서울 동대문(991만원)·관악구(990만원)가 연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대문(942만원)·구로(908만원)·은평구(904만원)와 경기도 안양(953만원)·의왕시(923만원)도 10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방에서는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 선 곳이 아직 없다. 대구 수성구가 3.3㎡당 833만원으로 서울 금천(794만원)·도봉구(759만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대구 수성구는 지역 명문고로 꼽히는 경북고와 경신고 등이 있어 ‘지방 대치동’ 또는 ‘대구의 8학군’으로 불리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전셋값 상승폭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서울 강남발 재건축 이주 영향까지 더해져 전세난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전셋값 3.3㎡당 1000만원 넘는 자치구 현황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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