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8만9551대를 현지에서 판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9.4% 증가한 4만3223대를, 기아는 9.2% 늘어난 4만6328대를 판매했다. 양사의 1∼10월 누적 판매도 94만543대로 4.0%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유럽 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 규모는 103만9253대로 전년 보다 14.1% 성장하면서 현대차와 기아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4.2%, 기아는 0.2%포인트 떨어진 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8.6%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내려갔다.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친환경 모델 판매실적은 투싼 6040대, 니로 6007대, 코나 5163대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