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당일 최고 목적지는 에버랜드…국민 ‘절반’ TMAP 켜고 달려

최다 기록 연이어 경신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추석 연휴 3000만명 이상 이동
  • 등록 2022-09-13 오후 12:06:07

    수정 2022-09-13 오후 1:32: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추석 당일 TMAP의 최고 목적지는 에버랜드였다. 또, 국민의 절반이 추석 연휴기간 TMAP을 켜고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8일, TMAP 서버가 다운돼 내비게이션 접속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13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TMAP의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은 명절 연휴로 가족행사에 더해 각종 모임이 활성화 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8~12일 총 2576만6885명의 사용자(중복 포함)가 TMAP 플랫폼을 사용했다. 본격적인 이동이 시작된 8일 TMAP 일일 사용자는 541만명으로 기존 최대치를 넘어섰고, 귀성·귀경·여행이 집중된 추석 당일(9월 10일)엔 547만명으로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연휴 이전 최대치인 522만명(5월 7일) 대비 4%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추석 연휴 이동 인구는 3017만명으로, 전국민(5162만명)의 절반 정도가 연휴 기간 TMAP을 사용한 셈이다.

연휴 전날인 8일 인구가 가장 많이 이동한 곳은 김포공항(주행요청 1만5318건)이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1만4034건), 광명역(1만694건), 스타필드하남(9621건), 서울역(9079건)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7152건), 삼성서울병원(5687건) 등 대형병원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추석 당일에는 에버랜드(주행요청 1만2403건)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안가족추모공원(5987건), 을왕리해수욕장(5875건), 경복궁(5086건) 등에도 비교적 많은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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