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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 기간 알 술탄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사우디전력공사(SEC)와 전력산업 워크숍을 여는 등 원전 건설 수주 활동에 나섰다.
김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석 달에 한 번꼴로 사우디를 찾으며 사우디 원전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8월과 10월 현지를 찾았었다.
우리나라는 옆 UAE에 한국형 원전을 짓고 있는 강점을 살려 사우디 원전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사우디 리야드 담맘에서 대규모 원전 로드쇼를 열었으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달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원전 사업 참여를 논의하기도 했다.
김종갑 사장이 이번에 만난 알 술탄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원장은 사우디 원전 사업의 발주처다. 김 사장은 그에게 한전의 입찰 2단계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원자력과 함께 신재생·전력신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그에게 특히 “사우디와 비슷한 부지와 환경에서 원전을 건설해 본 회사는 한전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민·관이 함께 입체적 수주활동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제2의 원전수주 신화 창조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