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히말라야 韓원정대 시신, 카트만두 대학병원에 안치"

"15일 신속대응팀 파견해 가족 네팔 신속 입국 지원"
  • 등록 2018-10-14 오후 9:07:52

    수정 2018-10-14 오후 9:07:52

히말라야 등반 도중 눈사태로 숨진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에 대한 시신 수습이 14일(현지시간) 완전히 마무리됐다. 사진은 원정에 참가한 임일진 감독(왼쪽부터), 김창호 대장, 이재훈 씨, 유영직 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외교부는 14일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한 한국인 원정대의 시신을 모두 수습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한 국립대학병원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5시 15분쯤(현지시간) 네팔 구조당국은 구르자 히말봉을 등반하던 중 사망한 우리 국민 산악인 5명의 시신을 카트만두로 이송해 트리부반 국립 대학병원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수습돼 사고현장 인근 구르자 카니 마을로 이송됐던 시신은 해당 마을에서 신원 확인과 현지 경찰의 사건경위 조서 작성 등을 마친 뒤 헬기 2대를 이용해 포카라시를 경유해 카트만두로 옮겨졌다.

외교부는 “대사관 직원 1명이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서 대기하며 관계자와 협조체계 구축 및 필요한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15일 항공편으로 2명의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가족 및 산악연맹측이 네팔 현지를 방문할 경우 신속한 입국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장례 및 시신운구 등 사고 수습을 위한 제반 조력을 적극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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