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첫 혈액제제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 출시

간이식 환자 B형간염 예방 약물..녹십자와 경쟁체제 구축
  • 등록 2015-09-24 오전 11:29:49

    수정 2015-09-24 오전 11:29:49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SK플라즈마는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을 예방하는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SK플라즈마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혈액제제다. 지난 5월 출범한 SK플라즈마는 SK케미칼(006120)의 혈액제 사업부문 자회사다.

회사에 따르면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이뤄진 ‘B형 간염 사람면역글로불린’이다. 간이식 환자 중 B형 간염이 재발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투여한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정맥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 제거 공정을 추가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전국 6개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3상시험 결과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 투여 후 B형 간염 재발률이 0% 나타났다. 투약 관련 이상반응도 발견되지 않았다.

SK플라즈마는 지난 2007년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 개발을 시작했고 8년여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현재 정맥주사용 B형 간염 사람면역글로불린의 국내 시장의 연 매출은 약 600억원 규모인데 녹십자만이 이 제품을 공급하면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SK플라즈마의 시장 진입으로 녹십자와의 경쟁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김정태 SK플라즈마 대표는 “국내 간이식 수술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지만 관련 의약품 개발은 부족했다”며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 출시로 의료진과 환자의 약품 선택권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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