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또 저작권 침해 소송 제기돼

  • 등록 2007-12-10 오후 4:50:22

    수정 2007-12-10 오후 4:50:22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소리바다(053110)에 또 다시 저작권 침해 소송이 제기됐다.

엠넷미디어(056200)는 10일 저작권 보유업체 47개사 등 91개의 저작권 보유자와 함께 소리바다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정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엠넷미디어를 비롯한 저작권 보유권자들은 "소리바다는 이용자들의 파일 공유 등으로 인한 저작인접권 침해 행위를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 있었다"며 "당연히 주의 의무를 져야하는데도 그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소리바다가 방조 책임을 면할 수 없고, 음원 저작권자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엠넷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불법 콘텐트의 범람으로 인한 음악산업의 위기 속에서 합법적 음원 유통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소송이 사용자의 인식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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