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난사고 대응”…서울시, 민관 합동훈련 실시

민간·119수난구조대·한강경찰대와 합동 훈련
유람선 화재발생·고장·기름 유출 등 대응 훈련
  • 등록 2021-10-28 오전 11:15:00

    수정 2021-10-28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28일 원효대교 부근에서 한강수난사고 민관합동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강 수상에서 유·도선사고 발생 시 관계 기관과 신속하게 협업,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년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119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민간(이크루즈)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훈련으로, 올해는 약 70명의 인원과 16척의 선박이 동원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진행한 수난사고 현장대응 훈련 사진.(서울시 제공)
훈련은 유람선 운항 중 화재 발생 및 기관고장으로 조종불능상태인 상황을 가정해 △사고 발생(상황전파)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유류 유출 방재 △선박 예인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또 한강 수상사고 예방을 위해 8월부터 11월까지 유·도선 사업 종사자 등 민간, 공공분야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나라배움터의 유·도선안전관리전문과정과 생활안전과정인 수상안전관련 법령, 화재예방, 응급처치 등으로 구성된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실전과 유사한 내실 있는 훈련으로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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