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말레이시아 대회 준우승

  • 등록 2015-04-05 오후 9:51:58

    수정 2015-04-05 오후 10:09:5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선수가 올해 국제대회 첫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5일 말레이시아 쿠알루룸푸르에서 열린 2015 말레이시아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8위인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게 1-2(21-14 15-21 21-23)로 져 준우승했다.

올해 출전한 첫 국제대회였던 지난달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첫 판인 32강에서 탈락했던 이용대-유연성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으나 아흐산-세티아완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흐산-세티아완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도 이용대-유연성에게 패배를 안긴 바 있다.

이날 결승전에서 이용대-유연성은 첫 세트를 21-14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내리 두 세트를 헌납하며 역전패했다.

여자복식에 결승에 오른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은 뤄잉-뤄위(중국)에게 0-2(18-21 9-21)로 패해 준우승했다.

이용대-유연성, 장예나-정경은을 비롯한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슈퍼시리즈에 출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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