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측은 27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석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캐나다 오일샌드 등 고원가 광구들의 경우 채산성이 맞지 않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배당 정책은 과거에 비해 보수적인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회사 운영을 위한 내부 유보, 주주를 위한 현금배당 등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에서 배당성향을 결정해왔다”며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을 기록중이고 지속성장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과거에 비해 배당성향이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4분기를 포함한 올해 실적을 확인한 뒤 이사회에서 배당성향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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