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여행 떠난다면…이런 로밍·맵 연계 혜택 어때요

SKT, 출국 전후 혜택 늘린 '클럽 T 로밍' 2일 출시
LGU+, 해외 동반 최대 50명 '로밍패스 나눠쓰기'
카모, 이용 데이터 기반 '단풍 여행 지도' 선봬
쏘카, 카셰어링·숙박 연계 할인·적립 프로모션
  • 등록 2024-10-01 오후 3:13:22

    수정 2024-10-01 오후 7:04:50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늦더위와 징검다리 연휴로 가을철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시민이 늘면서 통신·모빌리티 업계가 수요 흡수를 위한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해외여행에 필요한 휴대전화 데이터 로밍 관련 혜택을 늘리거나, 국내여행에 참고할 만한 인기 장소 정보와 연계 할인 상품 등을 선보이며 이용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T 멤버십’과 ‘T 로밍’을 결합한 신규 혜택 프로그램 ‘클럽 T 로밍’을 2일 출시한다. ‘SKT 바로(baro) 요금제’ 가입자라면 T 멤버십 앱 첫 화면에서 ‘클럽 T 로밍’ 메뉴를 선택해 ‘출국 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해외에서 baro 요금제로 로밍을 사용하면 ‘출국 후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출국 전 혜택으로는 △T 로밍 baro 1GB 무료 충전권 △타다 인천공항행 대형 택시 도착 3만원·출발 2만원 할인 △하나은행 인천공항 지점 환율 50% 우대 △신한카드 쏠(SOL) 트래블 체크카드 5만원 이상 해외 결제 시 5000원 캐시백(선착순 2만명) △인천공항 푸드코트 컬리너리스퀘어 3000원 할인 등을 제공한다. 각각 월 1회 이용 가능하다. 5년 간 baro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았다가 가입할 경우,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baro 요금제로 로밍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프랑스 파리 ‘라 발레 빌리지’ 아울렛 쇼핑 10% 할인 및 F&B 무료 제공 △베트남 다낭 ‘씀모이 가든’ 레스토랑 인기 메뉴 무료 제공 △태국 방콕 ‘노스이스트’ 레스토랑 푸팟퐁커리 무료 제공 등 현지 여행 중 활용 가능한 혜택이 주어진다. 귀국 후에도 △당근 머니 5000원 충전 △따릉이 1개월 이용권(선착순 1000명) △올리브영 5000원 할인 △투썸플레이스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 등 여러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baro 요금제 이용 고객은 해외에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가족 로밍 기능으로 대표자가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7월 말 휴가철부터 해외여행 중 가족·친구·연인들과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4월 선보인 로밍패스는 최대 30일간 해외 83개국에서 자유롭게 데이터와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새롭게 선보인 프로모션인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대표자 한 명이 신청한 로밍패스에 제공되는 데이터를 1·2·3·5·10·25GB 단위로 최대 49명에게 나눠줄 수 있다. 가령 50GB를 제공하는 로밍패스에 가입한 고객은 일행 49명과 1GB씩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셈이다. 로밍패스 나눠쓰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로밍패스 가입 시 고객센터 앱을 통해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다. 모바일 결합이 돼 있는 구성원을 모두 손쉽게 불러올 수 있고, 결합이 되지 않은 고객도 유플러스 고객이라면 전화번호를 추가한 후 데이터를 나눠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통해 해외 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들이 편의와 안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 담당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로밍을 통해 편안하게 해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가을 단풍 여행 지도’ 화면.(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카카오내비 데이터 기반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지난달 30일 새롭게 공개했다. 카카오내비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단풍 명소 정보를 담은 일러스트 지도로, 9개 광역시·도에서 각 3곳씩 전국 27곳의 단풍 여행지를 명소로 소개한다.

대표 단풍 명소에는 △간월재(울산 울주) △화담숲(경기 광주) △반계리은행나무(강원 원주) △보발재전망대(충북 단양) △신성리갈대밭(충남 서천) △적상산(전북 무주) △순천만습지(전남 순천) △경북천년숲정원(경북 경주) △새별오름(제주) 등이 포함됐다. 선정 기준은 지난해 단풍 시즌(10월 중순~11월 초)에 전월 동기간 대비 길안내 이용자 수가 급증한 장소들이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에는 각 여행지별 관광 정보와 사진 뿐 아니라, 각 명소의 △요일별 내비게이션 사용자 수 △단풍 구경 후 추천 방문지 톱(TOP) 3 등 정보도 함께 담아 이용자들의 여행 코스 계획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앱, 또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T 통합 검색 기능 연동을 통한 각 명소별 이동 수단 및 소요 시간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기차·레저·티켓·렌터카 등 이동 수단이나 액티비티 서비스도 카카오T에서 바로 예약하면 된다.

(사진=쏘카)
쏘카(403550)는 알뜰한 가을 여행을 돕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올 11월 17일까지 3만원(7만원 이상 숙소), 2만원(7만원 미만 숙소) 등 선착순 페스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중복 할인되는 50만원 상당의 숙박 쿠폰팩과 카셰어링 75%·55% 할인 쿠폰 등 쏘카 단독 혜택도 제공한다. 페스타 할인 쿠폰과 쏘카 단독 할인 혜택을 더하면 7만원 상당의 숙소를 절반 가격인 3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 대상은 다음 달 24일까지 입실하는 모든 숙소다.

쏘카에서 숙소를 처음 예약하는 회원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1만 크레딧도 주어진다. 대상은 다음 달 24일까지 숙소 예약 후 체크인까지 완료한 첫 쏘카 숙소 이용자 전원이다. 이달 13일까지 입실한 회원은 14일까지, 이달 14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입실한 회원은 11월 25일 지급된다. 크레딧은 지급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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