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25t 누수…"외부 유출 없어"

방사성 물질 포함 건물 내부 누출
도쿄전력 "핵 연료 냉각에 문제 없어"
핵연료 냉각풀 정지…조만간 조사용 로봇 투입
  • 등록 2024-08-14 오전 11:21:51

    수정 2024-08-14 오전 11:21:5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2호기에서 사용후 핵연료 냉각풀의 수위를 확인하는 탱크에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 약 25톤(t)이 건물 내부로 누출됐다고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 갈무리
도쿄전력은 냉각풀에 물 주입을 중단하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외부로 유출된 것은 아니며 핵연료 냉각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 9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건물 5층의 한 탱크에서 수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누수를 확인했다. 이에 도쿄전력은 사용후 핵연료 냉각풀에 물 주입을 정지했다.

도쿄전력은 문제의 탱크와 연결된 건물 3층 방에서 배수구를 통해 물이 흘러 내려가는 것도 확인했다. 누수량은 약 25t으로 추정했다.

누출된 물은 배수구를 통해 건물 지하로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외부로 유출된 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전력은 “냉각풀의 수온은 한계치인 65도를 넘지 않을 것이며, 수위가 낮아지면 펌프로 물을 주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핵연료 냉각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도쿄전력은 이번 주 내 조사용 로봇을 투입해 누수가 발생한 장소와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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