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라파마는 지난 2014년 말 부광약품(003000)이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인수한 덴마크 바이오벤처다. 한국거래소가 덴마크를 적격해외증권시장으로 지정하면서 콘테라파마의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는 적격해외증권시장에 소재한 기업은 일정 조건을 갖추면 국내 거래소에 상장을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적격해외증권시장 리스트에 포함된 국가는 미국,영국, 독일, 홍콩, 일본, 싱가폴등이 대표적이다.
부광약품은 늦어도 내년 중 콘테라파마를 코스닥에 기술특례기업으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현재 미래에셋대우를 IPO(기업공개) 주관사로 선정하고 콘테라파마의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콘테라파마의 기업가치가 최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여기에 덴마크 회사인 솔루랄파마로부터는 플랫폼 기술을 이전받아서 다이나세라퓨틱스라는 회사를 설립, 덴마크와의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올해 안에 전립선암 치료제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콘테라파마가 소재한 덴마크는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널리 알려진 국가다. 특히 덴마크 코펜하겐에는 유럽 3대 바이오테크 클러스터로 손꼽히는 메디콘 밸리(Medicon Valley)가 자리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덴마크 외에도 싱가포르에서는 항암제 전문개발 바이오벤처인 아슬란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미국 보스톤에서는 사이토사이트라는 바이오벤처에 투자하기고 했다. 영국에서는 던디대학과 리서치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신약파이프라인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